통관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물건에 대해 국가기관에서 수행하는 검사.
(사람이 출국수속을 밟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건도 공항이나 항구에서 비행기나 배에 실리 기 전 검사를 받는데, 수출시 받는 검사를 수출검사라고 한다. 물건이 수입지 공항이나 항구에 도착하면 수입업자가 화물을 인수하 기 전에 검사를 받는데, 이를 수입검사라 한다. 이러한 수출입 검사를 ‘통관’이라 한다.
통(通)이라는 것은 지나간다는 말이고, 관(關)은 관청을 말하는 데 여기서는 세관을 의미한다. 세관은 수출검사와 수입검사를 하는 국가기관으로, 모든 수출되거나 수입되는 제품은 통관, 즉 세관의 검사 없이는 수출업자는 수출을 진행할 수 없고, 수입업자는 제품을 인수할 수 없다. …
세관은 제품검사를 할 때, 수출이나 수입을 해도 되는 제품인지 판단하고, 관세라는 세금을 부과한다. … 통관을 모르면 많이 남는 거 같은데 실제로 수입을 해서 팔아보면 손해를 보기도 한다.1
수출 통관과 수입 통관
수출 통관 과정: (반드시 화물이 항구나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완료해야 한다)
- 포장 완료
- 서류 작성: 수출신고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보이스와 패킹을 작성한다. 수출신고에 필요한 기타 서류가 있으면 준비한다.
- 서류송부: 관련 서류를 관세사에 메일 등으로 보낸다. 비용 관련 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위해 관세사에서 사업자등록증을 요청하기도 한다.
- 수출신고: 관세사는 받은 서류를 세관에 온라인으로 제출하여 수출신고를 한다.
- 서류검토: 세관에서는 서류를 검토해 수출검사를 한다.
- 수출신고필증 발행: 수출 통관이 완료되면 세관에서는 수출신고필증을 발행한다.
수입 통관 과정:
- 수입 통관 서류 인수: 제품 선적이 끝나면 수출업자는 인보이스, 패킹 등의 서류를 보낸다. 수입업자는 관세를 낮추기 위해 원산지증명서(C/O)를 요구하기도 한다. 포워더는 수입업자에게 화물 도착 예정일을 알리는 도착통지서(A/N)을 보낸다.
- 포워더에 송부: 수입업자를 관세사를 통해 통관을 하고 관세를 납부한다. 화물을 창고까지 운송할 운송편이 없으면 국내운송업체를 통해 내륙운송을 진행한다. 이때 수입업자는 관세사와 내륙운송사를 개별적으로 컨텍하는 대신, 포워더에게 업무를 일임하곤 한다.
- 수입 통관 예상 비용 인수 및 송금: 수입업자가 포워더에게 인보이스, 패킹 등을 보내면, 포워더는 관세사를 통해 통관을 진행하고 내륙운송편을 찾아 입고 일정을 수입업자와 조율한다. 포워더는 ‘수입 통관 예상 자금’을 수입업자에게 발행한다. 이는 내륙운송비와 통관비 등이 포함된 비용이다. 수입업자가 비용을 송부하면 통관이 진행된다.
- 수입신고 및 수입신고필증: 관세사가 수입신고를 하고 통관이 완료되면 신고필증이 발행된다.
- 수입제품 운송 및 인수: 통관이 완료되면 미리 예약해둔 트럭에 화물을 적재하여 수입사의 창고까지 화물을 운송한다.
관세사 통관과 자가 통관
통관 업무를 관세사를 통해 진행하면 ‘관세사 통관’, 자체적으로 진행하면 ‘자가 통관’이라고 부른다.
정식 통관과 간이 통관
인보이스, 패킹, B/L 등을 제출해 신고하는 정식 통관과 약식으로 진행하는 간이 통관이 있다. 사고 파는 용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 간이 통관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이걸 제출하여 간이 신고하는 방식도 간이 통관의 일종이다.